예전부터 우리는 남이 체하거나 배가 아파하면 아무 생각 없이 등을 토닥거려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순간 ‘꺽’ 하고 트림을 하면서 복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몸을 보호하고 이상을 바로잡는 방법을 행했던 것입니다. 사실 등뼈 2번에서 3번 사이는 위(胃)로 가는 자율신경이 갈라져 나오는 곳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그곳을 침으로써 신경을 틔워 주었던 것입니다. 등뼈(흉추)는 척추 중에서 갈비뼈가 붙어 있는 척추를 말하는데, 등뼈에서 분기하는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내장기관 및 내분비계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등이 구부러지거나 옆으로 휘는 것을 예방해야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등뼈 자가교정
등뼈 쳐 올려주기
두 손을 뒤로 모아 등뼈를 쳐올려 주는 동작으로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연쇄적으로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숙달되면 웬만큼 떠 있는 등뼈는 가볍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걷기
오랫동안 굽어 있던 허리와 등을 세워 주어 척추가 S자로 만곡을 이루게 해주는 운동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가슴과 어깨를 펴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하고 오장육부로 통하는 신경이 트이게 하여 고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주고 필요 없는 근육은 없어지게 합니다.
*몸살림운동의 다른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몸의 힘을 뺀 상태로 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일부러 힘을 주지 않아도 위의 동작을 따라하시면 자연스럽게 척추가 만곡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더 힘을 주면 오히려 어깨가 지나치게 뒤로 젖혀지게 되고 배를 앞으로 내밀게 되어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됩니다.